▷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공개
기아의 베스트셀링카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의 다양한 실물 사진이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비슷한시기에 공개된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와도 비교가 돼 여기저기서 논쟁이 끊이지 않는데요. 두 차량 모두 국내 최상위 인기 SUV인지라 자동차 업계는 물론 대중의 반응까지 떠들썩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신형 쏘렌토가 과연 어떻게 변했는지 실물과 제원, 트림 및 가격 등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 외관디자인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외장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가 유지되고, 그라파이트 블루와 레드가 사라진 대신 그린,그레이,샌드 브라운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이 적용되어 특히 차량의 전면부가 완전히 통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신형 앰블럼이 이제 그릴이 아닌 후드에 장착되었으며 그릴과 헤드램프가 하나로 이어지던 수평 디자인에서 이제 EV9과 닮은 다발의 광원이 들어간 수직형 헤드램프가 탑재되었으며, 그릴 자체의 면적도 기존차량 보다 크기가 더 커졌습니다. 램프에선 최근 들어 기아가 밀고있는 세로형 '스타맵 시그니처 헤드램프'가 탑재되었는데요. 두 파트로 나누어진 DRL들이 날렵한 맛을 주며 각진 범퍼블의 5발 큐빅 안개등이 미래적인 차량의 이미지를 보여 줍니다. 기아 특유의 전통적인 헤드램프 디자인에서 탈피하는이 모습에 사람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훨씬 기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 듯 하여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비티 트림의 경우 심플함이 강조된 그릴 패턴이 적용되고 범퍼부가 블랙으로 칠해져 더욱 스포티한 맛을 냅니다. 양 끝에 에어커튼을 위한 벤트도 뚫려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의 측면입니다 정통 SUV에 가까운 단단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디테일이 달라졌는데요. 앞 펜더와 도어 사이의 은색 가니쉬가 기존에 뭉툭한 형상을 보여주던 디자인에서 더 날렵해지고 속도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휠은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의 다양한 6가지 디자인으로 특히 그래비티 전용 블랙 알로이 휠이 블록 같은 두툼한 모습으로 상당히 독특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보여 줍니다.
기아 페이스피르트의 후면부 역시 적지 않게 변한 모습을 보여 주는데요. 테일램프는 두 개로 쪼개진 기존 형상과 비슷해 보이나, 두개로 쪼개진 상단부가 서로 연결되어 알파벳 U자를 뒤집은 듯 만들어진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범퍼부는 기존보다 스키드 플레이트의 형태가 더욱 강조되도록 사이즈가 커졌으며 가짜 머플러 장식은 사려졌습니다. 기존의 중앙부에 길게 써 있던 쏘렌토 레터링은 좌측 하단으로 이동되었으며, 그 사이즈 또한 줄어들었습니다.
▷ 실내공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의 실내 컬러는 기존에 있었던 블랙과 그레이는 유지한 채 새들 브라운 색상이 올리브 브라운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환골탈태한 실내 구성은 우락부락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가로줄이 듬뿍 들어가 넓이가 강조됩니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5인승부터 6인승,7인승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12인치의 두개의 화면이 연결된 커다란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미래적인 멋을 내고 가로로 긴 에어컨 벤트 그리고 터치식 전환 조작기가 장착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 양끝 에어컨 벤트는 전체적인 형태는 그대로인 채 위아래로 나누어졌던 구조가 하나로 통합되었습니다. 이밖에 QHD 빌트인캠, 디지털 센터 미러, 센터콘솔 컵홀더 쪽에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 제원 및 가격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현대 싼타페와 달리 2.2L 디젤 모델을 유지했으며, 2.5L 가솔린 터보와 1.6L 하이브리드 터보 엔진이 각각 8단 DCT와 6단 자동변속기의 결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5 터보는 281마력,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235마력의 성능을 보여 줍니다. 복합연비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전륜구동 모델이 리터당 15.7km로 상당히 준수한 수치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깡통인 트랜디 트림이 삭제됐고 프레스티지부터 노블레스,시그니처,그래비티 순으로
등급이 올라갑니다. 이렇게 깡통 트림이 없어지고 풍부한 기본 옵션 등을 추가했기에 기본 가격이 평균 예상치보다 살짝 높은 수준으로 올랐는데요. 2.5 터보는 3506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3929만원의 시작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풀옵션, 최고가는 무려 5600만원에 달합니다. 신형 싼타페 역시 5600만원 근처로 비슷한 최고가를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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