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앞당겨진 국내출시 일정
최근 한국 GM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좋은 가격의과 성능 디자인까지 삼박자가 딱딱 맞는 트랙스의 판매에 힘입어 요즘 쉐보레 전시장에서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리는데요. 여기에 힘입어 쉐보레의 올해 국내출시 두번째 차량으로 신형 콜로라도가 한창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차량출시전에 여러가지 국내인증을 거쳐야하는데 그 중 하나인 한국에너지공단에 2023년 쉐보레 콜로라도 2륜의 인증정보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신형 콜로라도는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2.7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한국 GM이 서둘러 출시준비를 완료한다면 빠르면 올해 3분기중에 출시되지 않을까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 출시된다면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 칸과 경쟁을 펼치게 될 미국의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신형 콜로라도의 앞으로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빠르면 이번 분기중에 출시될 수도 있는 신형 콜로라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변화된 점
이번에 출시될 신형 콜로라도는 3세대 모델로, 현행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10여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모델입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휠베이스가 현행모델 대비 79mm 길어진 3,338mm로 크루캡 단일 구성으로 운영됩니다. 날렵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헤드램프 부터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되었습니다. 확실히 신형모델의 얼굴이 현행모델보다 더 잘생겨진 것 같습니다. 파워트레인을 보면 현행 콜로라도는 3.6L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이번 신형모델의 파워트레인의 경우 다운사이징 된 2.7L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었습니다. 차량의 스펙을 잠시 둘러보면 현행 모델의 최고 출력 312마력에서 2마력이 더 올라간, 314.3마력으로 엔진이 6기통에서 4기통으로 줄었지만 마력은 조금 더 높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랄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토크 부분인데요. 현행 모델 토크인 38kg.m 대비 무려 16이라는 수치가 올라간 54kg.m 라는 토크 성능을 신형모델은 지니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미국에서 신형 모델 시승기를 많이 접할수 있는데, 주행시 현행모델 보다 확실히 강력한 힘을 느낄수 있으며 수치상으로 보아도 16kg.m 상승한 토크는 어느 누가 타든 확실히 체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명 파워트레인이 다운사이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스펙이 업그레이드 되는 부분에서 쉐보레의 차량 만드는 기술에 대해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다만 기존의 6기통 엔진을 운전해 본 경험이 있는 운전자분들이라면, 6기통 엔진 특유의 부드러운 회전질감 및 배기음이 4기통 엔진으로 다운사이징되면서 감소되기에 상당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연비부분에서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콜로라도 2륜 모델을 기준으로 보았을때, 현행 모델은 8.3km/L인데 반해 신형 모델은 8.9km/L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리터당 0.6km를 더 주행할 수 있기에, 콜로라도의 연료탱크 사이즈인 82.4L를 가득 주유시 현행모델 대비 신형모델이 49km를 더 달릴 수 있습니다. 신형 4륜 모델의 연비는 8.1km/L이며, 현행 모델은 7.9km/L로 리터당 0.2km 높아진 수치를 보여주며 가득 주유시 16km 더 달릴 수 있습니다. 신형 콜로라도의 실내로 들어오면 '환골탈태'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아무래도 약 10여년만의 풀체인지다 보니 그 변화의 폭은 드라마틱한 수준입니다.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8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11.3인치 디스플레이가 보이며, 쉐보레 카마로 차량에서 영감을 얻은 터빈 송풍구와 더불어 독립형 공조 시스템, 8-WAY 운전석 전동 시트, 무선 충전등이 탑재되었습니다. 그리고 콜로라도 최초로 선루프 옵션이 제공되어 차량실내에서 개방감이 한층 더 좋아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픽업트럭에서 타이어는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볼때도 중요한 요소인데요. 기존에 17인치로 제공되던 타이어가 이번 신형에서는 18인치와 20인치가 제공됩니다. 더 커진 타이어 사이즈는 차량의 외관에서 심미적으로도 더 좋아 보일 뿐 아니라, 사이즈가 커졌기에 연비에는 오히려 더 안좋을 수 있는 부분인데도 연비는 개선되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가격
기존 콜로라도의 경우 수입 픽업트럭 대비 가격이 착하게 나왔었기에, 현재까지 수입 가성비 픽업트럭 부동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신형 콜로라도의 가격도 앞서 펼쳤던 가격정책에서 크게 변화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계속해서 가성비 있는 수입 픽업트럭으로써의 이름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미국에서 공개된 가격을 살펴보면, 총 5가지의 트림으로 가격이 나뉘어 집니다. 기본 트림인 WT의 가격은 29,200달러로 한화 약 3,854만원 정도이며, 마찬가지로 같은 기본 트림으로 볼 수 있는 LT는 31,600달러로 한화 약 4,171만원입니다. 트레일보스의 가격은 37,000달러로 한화 약 4,884만원, Z71은 39,900달러로 한화 약 5,266만원, ZR2는 46,800달러로 한화 약 6,177만원 입니다. 정리하면 한화로 최하위 트림 3,854만원에서 최고급 트림 6,177만원 입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던 모든 종류의 트림이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고, 풍부한 편의 옵션사양을 중요시 하는 국내시장이기에 2륜 트림에서 한종류, 4륜 트림에서 2종류 정도 출시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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