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일 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 출시임박
최근 신형 트랙스 출시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지엠이 두번째 카드로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를 출격할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트레일 블레이저의 출시일은 올해 말로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입니다. 한편, 트렉스 출시 이전까지만 해도 쉐보레의 한국시장에서의 회생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트랙스의 성공적인 출시로 인해, 지난 5월에만 쉐보레는 40,019대를 생산했으며 작년 동월 대비 무려 154%나 증가한 대단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도 계속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실상 쉐보레의 꿈만 같았던 50만대의 목표는 현실과 가까워 졌습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의 주역은 역시나 트랙스인데요. 올해 '다나와'에서 4월부터 6월까지의 판매량을 체크해보니 소형 SUV시장에서 기아 셀토스 다음으로 트랙스가 2위의 자리에 당당하게 자리잡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많은 분들이 트랙스 출시 이전에 '트랙스 출시가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량을 빼았아올 것이다' 라고 예상을 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니었습니다. 올해 판매량을 보면 트레일블레이저가 트랙스 보다 2배나 더 많은 수출량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신형 트랙스와 구형 트레일 블레이저의 간섭속에서도 꿋꿋하게 수출량을 기록하는것을 미루어 보아 신형 트레일 블레이저의 상품성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사실상 현재, 미국 SUV시장에서 판매율 1위는 트레일 블레이저가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시장에서도 한국시장과 마찬가지로 신형 트랙스가 출시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트랙스보다 트레일 블레이저가 상품성이 좋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듯 스스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는 트레일 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를 이번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외관디자인
우리가 흔히 페이스리프트라고 하면 단순히 상품성 개선 정도로 받아들이며 차량의 큰 변화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때 이번 트레일 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는 외관에서부터 꽤나 많은 변화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차량의 전면부 뿐만 아니라 후면부도 확실히 이전 모델보다 세련되어진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차량의 외관 디자인을 떠올릴때 전면부 디자인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차량의 전면부, 즉 얼굴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전면부의 DRL이 한층 더 얇아지며 더욱 미래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러한 얇은 DRL디자인은 앞서 신형 트랙스에서 우리가 봤었던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었던 부분입니다. 이렇듯 전면부의 눈매가 흡사하다보니, 트랙스와 트레일 블레이저는 전면부에서 디자인의 차이점을 언뜻 보기에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점이 눈에 보이는데요. 먼저, 트레일 블레이저가 트랙스 대비 전고가 더 높은 차량이기에 하단의 그릴 부분 면적이 위와 아래로 좀 더 넓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단부 범퍼 아래로 좌우로 길게 생긴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어 트랙스 대비 더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강렬한 RS트림의 경우에는, 확실히 기본형 보다는 전면부가 공격적인 디자인을 띄고 있으며, 일반모델인 액티브 등급에서의 실버색상 유광크롬부분이 블랙크롬으로 처리되면서 더욱 강렬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뽐내어 줍니다. 이어서 측면부로 넘어오면 휠 디자인이 변경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액티브 등급의 경우 이전 모델 대비 더 와일드한 느낌의 휠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며, RS트림의 경우 방향성이 느껴지는 바람개비 형상으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차량 후면부로 넘어오면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때 비슷하지만 뭔가 달라진것 같은 오묘한 느낌을 주는데요. 이유는 테일램프 내부의 그래픽 디자인 요소가 다듬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전세대의 테일램프 디자인도 호불호 없는 괜찮은 디자인이었지만 개인적으로 페이스리프트 된 테일램프 디자인이 좀 더 정리된 깔끔한 느낌과 함께 더 똘망똘망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RS트림의 경우, 이전세대와 비교했을때 테일램프 디자인만 변경된 것을 제외하고는 달라진 점이 없으며, 기존처럼 세로 리플렉터와 함께 원형머플러가 장착됩니다. 액티브 트림의 경우에는 RS트림과 비교했을 때, 가로형태의 리플렉터와 사각형 모양의 머플러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부에서 전동 테일게이트 기능 이외에도 발을 아래로 넣으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개폐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새로운 색상인 카키가 이번에 신형 트랙스에 추가 되었는데요. 파스텔톤의 매력적인 색상으로 이번 트레일 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 출시에도 카키색상이 포함되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어 집니다. 미국사양을 서치해보니 액티브 트림에서도 카키색상의 차체 색상과 더불어 화이트 루프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RS트림에서는 화이트 루프가 블랙색상으로 차별화되어 있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트레일 블레이저의 외관을 총평하자면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완성도 높은 외관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 실내공간
트레일 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에서 사실상 외관 디자인 변화 보다 실내쪽에서의 변화가 훨씬 큽니다.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때 거의 환골탈태에 가까운 수준인데요. 실내 레이아웃은 신형 트랙스에서 볼 수 있었던 유사한 형태인데요. 8인치 계기판과 11인치 인포테인먼트 구성으로 신형 차량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앞서 언급했듯, 신형 트랙스와 트레일 블레이저의 실내 레이아웃은 상당히 유사하지만 차이점도 존재하는데요. 신형 트랙스는 좌우에 위치한 송풍구가 원형 형태의 디자인을 보여주었었는데, 트레일 블레이저의 경우 다이아몬드 형태의 송풍구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신형 트랙스에서 비상등의 위치가 정말 생뚱 맞다고 생각이 되었었는데요. 위치가 거의 동승자석과 가까운 위치에 비상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트레일 블레이저의 경우 정중앙에 비상등이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비상등을 사용할 경우가 잦은데 작은 차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용자의 편의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트레일 블레이저의 비상등 위치가 더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차이지만 신형 트랙스 보다 트레일 블레이저의 실내가 조금 더 고급스럽게 구성되어 있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센터페시아 하단 부분을 보시면, 고급스러운 메시 디자인이 자리잡고 있으며, 액티브 등급의 경우 옐로우 스티치, RS트림의 경우 레드 스티치로 감성적인 디자인 또한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이어서, 신형 트랙스와의 또 다른 큰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요. 신형 트랙스의 경우 1열 위에만 선루프가 장착되어 있는데 반해, 트레일 블레이저의 경우 1열과 2열 모두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큰 사이즈의 선루프가 장착됩니다. 소소할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뒷자리 승객까지도 신경을 쓴 디테일한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트레일 블레이저의 페이스리프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실내공간에 대해서는 알려드리고자 하는 내용이 더 많이 남아 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한번 더 자세하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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