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출시
2015년, 쌍용에서 처음 출시되어 우리나라 소형 SUV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줬던 티볼리. 2015년 이후로 이제는 KG모빌리티의 이름으로 3번째 부분변경인 2024 티볼리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되었습니다. 2024 KG모빌리티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며, 많은 소비자들이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에 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티볼리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된 배경에는 KG모빌리티가 현상황에서 무리하게 신차를 개발하기보다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이 된 티볼리의 상품성을 개선하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판매량을 높일 계획을 세운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2015년 가성비 좋은 소형 SUV포지션으로 사회초년생들의 첫차로 인기를 끌었던 티볼리가 다시 한번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오늘 포스팅은 2024 티볼리 페이스리프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외관 디자인
실질적으로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여서 요소요소 아주 큰변화가 있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다른 이미지의 얼굴을 보여줍니다. 요즘 차량 디자인 트렌드는 심플하게 정리된 디자인인데요.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잘 정돈된 차량 외관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는 트림별로 차량의 외관 디자인의 차이가 좀 큰편인데요. 먼저 1.5 가솔린 터보 모델의 외관 디자인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면부를 보면 쌍용마크가 아예 삭제가 되고, 전기차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사이즈가 확 줄어든 블랙 하이그로시로 강조된 상단 라이디에이터 그릴 부분과 함께 3색 에어인테이크가 적용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 부분은 기존 모델 보다 확실히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기에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반면 하단 범퍼부분은 와이드하게 사이즈가 커졌는데요. 기존의 티볼리 하면 여성오너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차량인데 이제는 남성분들이 보기에도 괜찮아 보이는 디자인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레스에서 보여주었던 디자인 요소가 하나 보이는데요. 바로 하단 범퍼부분에 위치한 빨간색의 견인고리 입니다. 포인트로 괜찮아 보이는 디자인이며, 누가 봐도 'KG모빌리티의 차량이다'라는 통일성을 줄 수 있는 디자인요소로 느껴지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헤드램프는 기존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비슷한 쉐입의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차량의 옆면으로 넘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바퀴 클래딩입니다. 바퀴 클래딩이 기존 모델 대비 상당히 두꺼워져 볼륨감이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이로인해 휠사이즈의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휠의 크기가 시각적으로 더 커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티볼리의 휠은 트림에 따라 16인치 알로이 휠과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18인치의 다이아몬드 커팅 휠과 블랙 다이아몬드 커팅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의 옆면에서 눈에 띄이는 요소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전후면부를 이어주는 실버 스키드 플레이트 포인트로 SUV 차량 다운 강인한 이미지도 느껴지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후면부로 넘어오면 범퍼의 곡선과 강조선이 더욱 다이내믹해지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도록 변화되었으며, 특히 차량 후면을 장식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디퓨저의 디자인 또한 스키드 플레이트가 추가되면서 보다 더 스포티한 감성을 끌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기존 차량의 트렁크 중앙 부분에 위치해 있던 쌍용로고가 사라지면서 'KG모빌리티'와 '티볼리' 레터링만이 남았습니다. 다음으로 1.6 가솔린 모델 외관 디자인을 보면 1.5가솔린 전면부에서 보여주었던 블랙 하이그로시 상단 라디에이터 그릴이 완전히 사라지고 티볼리 레터링과 함께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간 3색 에어 인테이크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의 옆면도 1.5 가솔린 모델에는 있던 실버 스키트 플레이트 포인트가 없어지고 깔끔하게 디자인을 마무리한 모습을 보여주며 바퀴 클래딩도 얇게 디자인되었습니다. 후면부 또한 스키드 플레이트가 삭제된 깔끔한 모습을 보입니다. 1.5가솔린 터보 대비 1.6 가솔린은 아기자기한 포인트들을 잘 조합하여 전체적으로 여성 오너분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외관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어모델은 1.5터보 트림에만 들어가는 모델로 차체 길이가 더 길어진 차량입니다. 전면부의 디자인은 1.5 가솔린 터보와 유사하며, 옆면의 실버 스키드 플레이트 포인트와 후면 디퓨저 부분의 스키드 플레이트 또한 삭제된 깔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차체가 길이가 길어진 모델이기에 트렁크 후면부쪽에 쿼터 글라스가 추가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차량의 후면부로 넘어오면 트렁크 부분에는 티볼리 테러링 위에 에어 로고가 추가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종합적으로,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티볼리의 외관 디자인은 요소요소 작은 변화들이 차량 전체 이미지를 더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큰 변화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실내공간
2024년형 티볼리 페이스리프트의 실내는 기존모델 대비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플로팅 타입 AVN과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를 새롭게 적용하여 실용성을 한껏 높였으며, 비상등을 제외한 버튼들이 전부 터치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반가운 부분이 있는데요. KG모빌리티의 토레스가 처음 나왔을때 애플카플레이가 안된다라는 얘기가 많았었는데, 이부분은 현재 업데이트를 통해서 준비중에 있다고 하며, 티볼리 페이스리프트의 경우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모두 지원 됩니다. 1.5 가솔린 터보 및 1.6 가솔린 트림의 경우, 2열 폴딩시 1440L의 트렁크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5 가솔린 터보 트림의 에어모델은 차체길이가 더 길게 나왔기에, 실내도 패밀리카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2열 공간이 나오며, 2열 시트 6:4 폴딩이 가능하여 차박 혹은 캠핑을 하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는 트렁크 공간을 보여줍니다.
▷파워트레인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인 점 그리고 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현시점에서도 가격을 높이지 않고 가성비 있는 상품성으로 승부를 하려고 하는 점 등이 고려되어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기존 모델과 변화가 없습니다. 티볼리 1.6 가솔린 트림은 126마력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1.5 가솔린 터보는 163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6과 1.5터보는 수치상으로 37마력 차이가 나며 큰 차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주행의 전반적인 움직임에서의 차이는 운전자가 분명히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이기에 혹, 티볼리 구매의사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부분 실제 시승을 통해서 한번 직접 체감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격
계속된 물가상승으로 인해 차량 가격이 많이 올라, 요즘 경차도 2,000만원에 판매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형 SUV 티볼리는 1,800만원대 부터 가격이 시작됩니다. 다만 가장 깡통 트림의 경우 옵션이 많이 빠져있긴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쪽에서 한번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트림별 가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티볼리 1.6 가솔린은 1,883만원~2,244만원, 티볼리 1.5 가솔린 터보는 2,209만원~2,598만원, 티볼리 1.5 가솔린 터보 AWD는 2,785만원 입니다.
▷깡통트림
깡통트림은 빈약한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트는 직물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등받이 및 앞뒤 거리 모두 수동 조절이며, 스티어링 휠도 가죽 커버 없이 우레탄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헤드램프는 LED램프가 아닌 할로겐 램프가 적용되었으며, 오토 라이트 컨트롤 기능도 없습니다. 차량의 옵션을 중요시 하는 한국시장에서는 티볼리 페이스리프트의 깡통트림이 실질적으로 출고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집니다.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는 분명 1,883만원이라는 저렴한 시작가격을 가지고 있지만 깡통트림은 사실상 없는 트림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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